광명정신건강의학과 - 대인공포닷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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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센터

인지행동치료센터는 대인공포, 사회공포증, 발표불안, 공황장애 등 불안을 주로 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범불안장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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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1

    승진 이후 많은 걱정을 하게된 재영씨... 재영씨는 각각 12살과 14살인 두 자녀를 둔 38세의 여성입니다. 그녀는 간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최근에 자신의 병동에서 수간호사로 승진했습니다. 그녀는 한동안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었고 다시 복직해서 근무한지 6년 정도 되었습니다. 재영씨는 온종일 느끼는 심한 피로감과 짜증스러움, 두통, 수면장애 때문에 우리 클리닉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는 몇 가지 질문들을 통해 그녀가 병동 관리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고 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는 간호사들 때문에 자주 화가 나고 짜증스러워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병동의 모든 일들을 자신이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많은 일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또한 재영씨는 자주 두 아이의 장래를 ‘현재의 안전뿐 아니라 대학생활과 성인이 되었을 때 잘 살 수 있을지 까지’ 걱정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영씨 부부는 별다른 빚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유 있는 생활수준을 유지할만한 돈을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계속 걱정을 했습니다. 이런 걱정은 너무 지나치고 어떤 의미도 없었습니다.

    평소 재영씨는 잠자기 전 한두 시간 동안 자리에 누워서 이런 모든 일들과 다음날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심한 환자를 대하거나 가족들과 논쟁을 벌일 때와 같이 바쁠 때면 그런 문제에 집중하느라 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운전이나 집안 일 같은 일상적인 일을 하고 있을 때면 언제나 여러 가지 사고에 관한 걱정들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마음 속에 떠올리는 사고와 관련된 이미지들은 직장에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해 해고되는 장면과 아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 등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런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일들에 관한 걱정을 계속했습니다. 가족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그녀가 지나치게 화를 잘 내고 신경질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재영씨는 승진을 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한 순간도 편하게 쉬지 못했으며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도 매우 높아졌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재영씨는 이렇지 않았을 때가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대학생 때는 지금 걱정되는 이런 일들이 조금도 걱정스럽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첫째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이렇게 매사를 심각하게 여기면서 모든 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처럼 느끼고 거의 매일 걱정을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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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2

    전반적 불안과 공황장애를 겪고있는 현철씨...현철씨는 전반적인 불안감 때문에 우리 클리닉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는 35세의 미혼으로 컴퓨터 컨설팅을 하면서 모텔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현철씨는 숙박시설의 미래에 관한 걱정을 멈출 수 없으며 그 모텔에 관해서 자기만큼 걱정을 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이는 사업 파트너에게 특히 더 화가 난다고 하였습니다. 현철씨는 침대 위에 타월이 놓이는 방향이나 장식용 소품이 놓이는 위치 같은 사소한 문제로도 화가 났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 완벽하게 놓여있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그는 공실율이 10% 미만일 정도로 모텔이 잘 운영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텔의 재정상태에 관해서 매우 걱정을 했습니다. 현철씨는 또한 업무 상 실수를 하게 되는 것에 관해 항상 걱정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업무 수행에 관한 평가가 매우 만족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종종 칭찬을 받기도 했으며 자신의 업무능력에 관해 어느 누구도 불평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 하고 해고당할 까봐 늘 걱정을 했습니다.

    현철씨는 걱정이 지속되는 상태였기 때문에 자주 공황을 경험하였습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그는 극심한 두려움이 밀려오면서 숨이 가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 같은 강한 증상들을 잠깐씩 경험하곤 했습니다. 그는 높은 스트레스 수준 때문에 공황이 온다고 생각했으며 공황 자체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공황을 겪는 것보다는 모텔과 직장 일을 더 걱정했습니다. 또한 현철씨는 기상 악화로 퇴근길이 정체되거나 모텔에서 물품 배송이 조금 지체되는 것 같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가 났습니다. 이것은 그의 사회생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조금만 실수를 하거나 늦으면 수시로 ‘멍청하다’거나 ‘느려터졌다’고 화를 냈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 조차 믿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재영씨와는 대조적으로 현철씨는 아주 오래 전부터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까봐, 수업시간에 제대로 하거나 말하지 못할 까봐 계속 걱정을 했었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이 예들에서 볼 수 있듯이, 전반적 불안으로 인한 문제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서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걱정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중요한 임무의 완수보다는 필요치 않는 일들을 하거나 (모든 일을 즉시 해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한 압박감 때문에)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 안에 임무를 완수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한편, 부정적 결과의 가능성에 대한 걱정은 때때로 일의 지연과 완벽주의를 초래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직장에서 심한 비판이나 해고에 대한 걱정 때문에 업무 진행에 관한 보고서 작성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나친 걱정들 때문에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예전에 즐거웠던 활동들을 더 이상 즐기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 불안으로 인한 가장 흔한 손실은 삶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 입니다.